(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. 읽을 때 주의해 주세요 )
- 매우 개인적인 감상입니다.
제목 : 환상의 여인
저자 : 윌리엄 아이리시 ( 코넬 울리치 )
출판 : 엘릭시르
읽은 기간 : 2015.01.12 ~ 2015.01.12
세계 3대 추리 소설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환상의 여인을 읽었다. 이 책은 예전에 한번 텔레비젼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줄거리를 접한적이 있었는데, 그 내용이 재미있어 보여서 한번 봐야지 생각을 했었다. 하지만 계속 잊어먹고 있다가, 부산의 '추리문학관'에서 발견하고 다시 생각나 서점에서 구입하게 되었다.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.
- 주인공인 '스콧 핸더슨'은 아내와 싸우고 화가 난 나머지 처음 보는 여자와 저녁을 먹고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. 공연이 끝난 후 '핸더슨'은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죽어있고, 아내를 죽인 혐의로 체포된다.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방문했던 곳을 찾아도 아무도 '핸더슨'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고, 같이 공연을 본 여자도 자취를 감추었다. 설상가상으로 '핸더슨'의 여자친구인 '캐럴 리치먼'까지 밝혀져, 사형이 확정된다. 사형까지 형사의 충고로 18일 전 믿을 만한 친구 '존 롬바드'를 불러 사라진 여자의 추적을 맡긴다.
1940년도, 꽤 오래전에 쓰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다. 현대의 복잡하고 치밀한 반전의 추리소설에 비교하면 허점이 있어 보이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전개에 많은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. 나의 경우 책의 초반부터 몰입하는게 어려워서 책을 다 읽고 초반을 다시 읽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, 이 책은 처음부터 묘한 긴장감을 주어서 집중해서 읽었다. 원래 책을 중간에 끊고 읽는 편이 아니지만, 이 책은 더 놓을 수가 없는 매력이 있어서 책을 잡고 3~4시간 동안 몰입해서 읽었다. 초반의 긴장감 + 후반의 추격감이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다. 더불어 추리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전의 결말이 있다. 그리고 맥거핀, 맥거핀이란 단어를 최근에 접하게 되었는데 이 책의 평론에 등장한다. 맥거핀의 뜻을 알면 좀 더 책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된다. ( 맥거핀 : 전체적인 내용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만, 자세한 설명이나 기원이 없는 밝혀지지 않고 끝나는 무언가 )
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읽은 책이다.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읽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레이먼츠 챈들러의 책을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.
추천 점수 : ●●●●◐
-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 봐야 할 필수 도서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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